역사학자이자 인문학자.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EHESS) 초빙교수, 막스플랑크 역사연구소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신사와 선비》, 《유학과 산업사회, 》《상속의 역사》, 《중용, 조선을 바꾼 한 권의 책》, 《조선의 아버지들》외 30여 권이 있다.
이 책에서 나는 예언서에 의미를 부여하는 '맥락'을 파악하는데 힘을 쏟았다. 텍스트는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어떤 독자들은 거기에서 자신의 삶과 연계될 의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전제 아래 예언서 살펴본 결과 이미 잘 알려진 것도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나는 하나의 예언서가 걸친 몇 겹의 옷을 벗기는 데 재미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