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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03년에 《거미마을 까치여관》으로 MBC창작동화 대상을, 2008년에 《열일곱 살의 털》로 사계절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오월의 달리기》, 《고래 벽화》, 《나는 무늬》 등이 있다.
<그날 밤 우리는 비밀을> - 2018년 6월 더보기
내 몸에 새겨져 있는 수많은 주절거림조차 귀 기울인 적이 없었다. 몸을 이야기하자니 긴 세월 끌고 온 내 몸조차 낯설게 느껴졌다. 결국 내 이야기도 낯선 곳으로 가 버렸다. 커다란 바람개비가 부는 곳, 그 바람 속 낯선 몸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