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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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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세트]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 테크노-차이나 탐문 + 대한민국 탐문 -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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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출판사*제작사 사정으로 제작 지연 또는 보류중이며, 출간 일정 미정입니다.
나에게 좋은 책이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속적인 독서를 촉발하는 책이다. 저자가 소상하게 소개해 주는 것처럼 영국이나 런던에 대한 책들이 이토록 많은 줄 몰랐다. 나아가 오래된 책까지도 다시 꺼내어 보게 되었다. 유길준은 『서유견문』에서 영국을 어떻게 묘사했던가, 나혜석은 『구미만유기』에서 무엇을 보았던가, 박권상의 『영국을 본다』도 처음으로 읽어 보았다. 각각 19세기 말, 20세기 초, 20세기 말에 출간된 책들이다. 동경과 탄복이 주조를 이룬다. 유길준은 ‘천둥소리’를 내는 것 같은 같은 지하철을 묘사하며 산업화에 감탄했다. 나혜석은 런던의 ‘여성 경찰’들을 부러운 눈길로 서술하며 남녀가 평등한 나라를 꿈꾸었다. 훗날 KBS 사장이 되는 박권상은 BBC 등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향유하는 사회를 관찰하며 민주화를 염원했다. 마침내 21세기 라조기의 『지금 당장 알고 싶은 런던 정착술 21』에 이르러서야 ‘일상’이 전면에 등장한다. 그것도 ‘ㅋㅋㅋ’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는 특유의 위트를 한가득 품고서 우당탕탕 런던살이를 살뜰하고도 살갑게 그려 내는 것이다. 지난 150년의 변화가 단숨에 읽힌다. 유머는 인지의 여유로부터 비롯하는 심리학적 놀이다. 영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도 어느덧 그러한 넉넉함과 너그러움을 확보한 것이다. 좀처럼 내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던 1999년 런던의 버거킹 알바 앞에서 느낀 무력감과 열등감은 사라졌다. 나는 다시 새 책들을 찾아보고 있다. 19세기 대영제국 출신이 아시아의 델리에서, 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오세아니아의 시드니에서 남겼을 법한 정착술에 대한 책들이다. 『런던 정착술』처럼 ‘자조적 유머’의 심리적 여유가 흘러넘치는 저작들이 제법 있을 것만 같은 것이다. 실로 유쾌하게 읽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5일 출고 
“새로운 세계는 늘 새로운 지도와 함께 왔다. 이 책은 천지인(天地人), 하늘과 땅과 사람이 공히 주체가 되어 만인과 만물과 만사가 엮이고 섞여서 시시각각으로 진화해가는 21세기형 지구도(Earth Map)의 생생한 전범을 보여준다. 때를 맞춤하여 포스트-코로나, 새 지구를 마중하는 새 지도 그리기의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다음 세상을 탐구하는 미래 세대에 각별한 숙독을 권한다. 지구적 안목이 확 트이는 감각의 열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3.
서세동점의 끝물이다. 서구적 근대의 말세이다. 동과 서는 비로소 재균형을 찾아가고, 구대륙과 신대륙의 위상 또한 전변한다. 이웃나라는 '신시대'라고 한다. 우리 식으로는 '(다시) 개벽'이다. 만인과 만국과 만물이 연결되는 개벽의 새벽을 예감한다. 모심과 섬김과 살림의 원리를 깊이 긴히 천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백년, 개화파가 주류였다. 민주화 세대 또한 진보/보수, 좌/우로 갈리었으되, 개화파의 후예이기는 매한가지였다. 20세기 ‘구시대의 막내’였던 것이다. 21세기, 다른 백년으로 진입했건만 여태 개화우파와 개화좌파의 철지난 길항이 지루하다. 적체이자 적폐이다. 백년간 고독했던 ‘개벽파’를 다시 호출해야 할 시점이다. 3.1운동 일백주년, 2019년이 적기이다. 그 문명사적 시중(時中)을 꿰차고 꿰뚫는 적중의 저작이 나왔다. 개벽파의 선봉으로 추켜 기릴만한 작품이다. 동학과 개벽 그리고 천민(天民, 하늘사람)은 21세기 신문명을 견인하는 스마트 키워드가 될 것이다. 한국철학자 조성환의 절치부심이 일파만파 남/북을 견인시키고 동/서를 회통시키는 집합적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화와 개벽의 대합장/대합창을 촉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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