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5.18,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한강은 자신이 성장한 광주에서 1980년 한국군에 의해 수백 명의 학생과 비무장 민간인이 학살된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정치적 토대로 삼았습니다.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책은 잔인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증언 문학이라는 장르에 접근합니다. 한강의 스타일은 간결하면서도 환상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장르에 대한 우리의 기대에서 벗어나 죽은 자의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 자신의 소멸을 목격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그녀만의 특별한 편법입니다. 어떤 순간,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 묻힐 수 없는 시체를 보면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의 기본 모티브를 떠올리게 됩니다. (중략)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2021년에 발표된 후기작 <작별하지 않는다>로, 고통의 이미지가 <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40년대 후반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의 그늘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한 수만 명의 사람들이 부역자라는 혐의로 총살당했습니다. 이 책은 화자와 친구 인선이 사건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친척들에게 닥친 참사와 관련된 트라우마를 함께 짊어진 채 애도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한강은 응축된 듯 정확한 이미지로 현재에 대한 과거의 힘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집단적 망각에 빠진 것을 밝히고 트라우마를 공동 예술 프로젝트로 전환하려는 친구들의 끈질긴 시도를 추적하여 책 제목과 같은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이 책은 대물림된 고통만큼이나 가장 깊은 형태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악몽 같은 꿈의 이미지와 진실을 말하려는 증인 문학의 성향 사이에서 독창적으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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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순이삼촌현기영 중단편전집
학살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환청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자살하고 마는 순이 삼촌의 삶을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30년 동안 철저하게 은폐된 진실을 생생히 파헤친 <순이 삼촌> 포함 30편의 중단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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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오월의 사회과학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5월 광주의 삶과 진실
너와 나의 경계가 사라진 절대공동체는 어떻게 탄생하고, 몰락했는가? 새로운 사회과학 글쓰기로 해방광주를 생생하게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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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제주 4.3을 묻는 너에게제주 민중이 온몸으로 써내려간 4.3 연대기
입 막고 눈 감고 머리 숙이고 살아온 셀 수 없이 긴 시간. 부모형제 일가친척의 죽음에 눈물은커녕, 제사조차 숨어 지내야 했던 시간들. 영혼조차 자유를 얻지 못했던 그 긴 세월,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는 이제야 그 자리에서 통곡할 자유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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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광주 5월 민주항쟁의 기록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로,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시민의 시각과 증언을 온전히 담으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이번 전면증보판에서는 최근까지 공개된 5·18 당시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 관련 재판 결과를 반영하여 역사적·법률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도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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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모르는 아이제11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어린이의 눈으로 본 4·3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를 잃고 어린 동생과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소녀 ‘연화’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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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오월의 달리기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5월 광주의 삶과 진실
연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던 1980년,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 달리기 선수로 뽑혀 광주에서 합숙 생활을 하게 된 열세 살 아이가 5.18 민주화 운동을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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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빗창해녀들의 목소리로 다시 가억하는 4.3
무자비하고 잔혹했던 제주4?3을 해녀들의 서사로 재해석하여 읽어낸 작품.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그림과 현장감 있는 제주도 사투리가 해녀들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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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아무리 얘기해도우리는 광주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아무리 얘기해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불편한 질문. 5·18민주화운동을 다루되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5·18을 왜곡·폄훼하려는 극우세력과 이들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의 문제를 함께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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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박래군의 한국현대사 인권기행
30여 년간 인권운동가로 활동해 온 박래군이 한국현대사가 기록된 장소들을 찾았다. 그가 앞에 설 때마다 공간은 일상적 풍경의 한 겹 아래, 숨은 기억을 열어 보여준다. 국가가 개인에게 저지른 잔악한 폭력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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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초등 고학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답사 여행
초등 고학년 학생들이 선생님 또는 부모님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현장을 답사할 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 제주 4·3 사건, 광주 5·18 민주화 운동, 세월호 참사 현장부터 서울 전쟁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남산 안기부 터까지 주요 사건들의 배경이 된 장소에 얽힌 역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