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모니움』은 범죄의 덫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는 인물들의 사투와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 소설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문제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작품은 왜 우리는 악을 뿌리 뽑지 못하고 그것이 반복되도록 내버려두는지 질문하며 청소년 범죄를 안일하게 다루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점검하게 한다.
BBC가 지난 1천 년간 최고의 작가로 꼽는 조지 오웰의《1984》가 ‘징검다리 클래식’ 45권으로 출간되었다. 《1984》는 극단적인 감시와 통제 사회에서 자유를 얻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 개인의 처절한 노력과 파멸의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전체주의를 비판한 정치 소설이자, 오늘날에도 지속되는 권력 독재와 감시 사회를 예견한 미래 소설로, 오웰은 이 작품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로 제1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이로아 작가의 신작 《너를 미워했던 여름》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회적 참사의 아픔과 애도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청소년소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던 ‘가짜 무당’이라는 설정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붙든다.
『클로버』로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나혜림의 신작 장편소설 『안녕, 미스터 타이거』(창비청소년문학 148)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흔들리는 청소년의 삶을 경쾌한 서사로 꿰뚫었던 『클로버』에 이어 이번에는 개화기로 시선을 돌려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의지를 피워 내는 인물의 이야기로 지평을 한층 넓혔다.
영원히 남는 어떤 시절의 작가, 아이들의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도 어루만지며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황영미 작가가 돌아왔다. 황영미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아이들의 언어로 쌓아 올린 쓸쓸한 이별 이야기로. 그리하여 이렇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황영미 작가가 이번에 내놓는 작품은,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에 이어 ‘성장통 3부작’에 고요한 마침표를 찍는 이야기라고.
따스한 온기가 감도는 국숫집 골목에 서늘한 공간, 카페 블러드가 들어선다. 하루 한 잔만 허용되는 붉은 음료 ‘블러드허니’의 유혹 앞에서, 엄마의 수상한 변화를 추적하는 하랑과 음료를 마시기 위해 카페에서 일하는 나결이 마주친다. 서로 다른 이유로 카페에 모인 두 사람은 진실을 쫓다가, 십 대의 유전자를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욕망과 맞닥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