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논의만 난무할 뿐 ‘돌봄적 사유’는 부재한 당대 한국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책. 캐롤 길리건의 <다른 목소리>와 더불어 돌봄 윤리학의 시작을 알린 고전이다. 이 책은 ‘성역할 제도로써 모성’과 ‘경험으로써 모성적 사유’는 상반되는 정치학임을 입증하고, 모성적 사유(maternal thinking)가 군사주의 반대와 평화 정치학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논증한 역작이다. 더불어 젠더와 남성 정치의 전유물로 간주 되어온 ‘전쟁과 평화(국제정치학)’의 관계성을 분석하면서, 평화학이 어떻게 여성주의적 사유에 빚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