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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에서 발견된 환상적인 이야기의 원고!
판타지 문학 장르의 전범으로 꼽히는 얀 포토츠키의 작품 『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 1739년 알퐁스 반 월덴이라는 스페인 출신의 젊은 프랑스 장교가 왕명을 받고 부임지인 마드리드로 가는 여정을 기록한 소설이다. 알퐁스는 시에나 모레나 산을 중심으로 66일 동안 체험한 기괴한 사건들과 거기서 만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풀어놓는다. 그 기록을 상자에 넣고 봉해 버린 40년 후, 사라고사를 점령한 프랑스 군대의 한 장교가 우연히 그 원고를 발견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신비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이 악마, 정령, 여자 쌍둥이 귀신, 카발라 학자, 산적 등 초자연적인 존재와 비범한 인물들 사이에서 경험하는 극적인 순간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에 삽입된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 고야의 괴기스러운 작품이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