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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의 네 번째 평론집. 예나 지금이나 시 속에는 섬광처럼 빛나는 아름다움과 얼음같이 차가운 삶의 모순을 통합할 수 있는 힘이 들어 있다는 저자의 기본적인 시각이 담겨 있는 책이다.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학문으로서의 비평, 즉 시학을 정립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서 신라 향가인 와 김동인, 심상대, 윤동주의 작품을 다룬 평론을 모았다. 2부는 서정주, 김수영과 함께 해방 이후 시단을 이끌었던 김춘수에 대한 집중적인 탐색을 담았다. 3부에는 김명인, 유안진, 이향지 등 중견 시인과 최근에 등단한 젊은 시인들의 시를 다룬 현장 비평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