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포에서 나고 자란 작가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쓴 김양호 자전적 성장소설. 1960년 대 초반, 농촌 지역을 끼고 있는 항구 도시 목포의 아이들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인 태호는 옆집에 사는 짝꿍 문경이와 어울려 다니며 은근히 친구의 셋째 누나를 짝사랑한다. 태호는 공부가 죽기보다 싫어서 늘 반에서 꼴지 언저리를 맴돌고, 베트남에서 돌아온 문경이 큰형의 어설픈 무용담을 들으려고 약간의 허풍은 참을 줄도 아는 아이이다. 어느 날, 태호는 짝사랑하는 누나의 하얀 브래지어를 엉겁결에 훔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