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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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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시대를 관통하는 2500년의 고전, 노자 ‘도덕경’을 세계적인 소설가 켄 리우가 새롭게 풀어낸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도덕경을 읽고 쓰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누구나 노자 철학의 위안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장 편안하고 명료한 언어로 고전을 새로이 옮겼다. 노자 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한 편의 문학작품 같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기원전 400년경, 혼돈과 욕망으로 어지러운 시대에 탄생한 ‘도덕경’은 오랜 세월 동안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 등 수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경전이 되어왔다. “적게 가짐은 곧 다 가짐이고, 많이 가짐은 혼란으로 끝난다”, “천 리 길도 그대가 서 있는 바로 그곳에서 시작한다”, “깨달은 자는 스스로 사랑하되 자만하지 않는다”와 같은 문장들은 우리를 차분히 멈춰 세우고, 인생의 길목마다 꼭 필요한 지혜를 전해준다.

『길을 찾는 책 도덕경』은 철학서이면서도 따뜻한 위로의 책이다. 상투적인 위로 없이 위로를 주고, 가르침 없이 방향을 일러준다. 불안과 스트레스로 잔뜩 힘을 주고 있던 어깨를 편안히 풀고 사색하게 한다.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마음에 한 자 한 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기다린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은 “켄 리우 작가 덕분에 처음으로 도덕경을 어렵지 않게 접했다.” “내 마음이 만든 새장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간 도덕경이 어렵게 느껴져 도전하지 못했던 이들도, 도덕경을 오랫동안 좋아해 온 이들에게도 이 책은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깊은 철학의 위안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도의 책
덕의 책

옮긴이의 말

: 고교 시절, 『도덕경』을 한 구절씩 외우곤 했다. 그래서 소설가 켄 리우가 『도덕경』을 번역한다는 소식을 듣자 “도가도는 비가도요”라는 첫 문장이 떠올랐다. 내 버전은 “말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였던가? 시작부터 언어의 한계를 지적하는 이 고전을 켄 리우는 왜 번역했을까?
다들 알다시피 켄 리우는 환상적인 이야기꾼이다. 그의 소설이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놀라운 광경을 입체적으로 펼쳐 보이는 것을 여러 번 목격한 바 있다. 그런 그에게 더이상 소설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찾아왔다면? 절망 속에서 『도덕경』을 그의 문장으로 다시 쓰며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면? 그 이유에서 결과까지 모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끝까지 읽으면 알겠지만, 이 책은 단순 번역이라기보다는 대화록이다. 이야기가 고갈된 소설가와 위로할 마음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노인의 대화. 읽다 보면 나도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셋이서 티격태격하다 저절로 도달하게 되는 결론은, 하늘과 땅은 자애롭지 않으니 우리 인간들끼리라도 서로 친절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잔인한 세상에 지칠 때,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켄 리우처럼 『도덕경』을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읽기 쉽고 편안한 번역이고, 노자의 말 사이사이 등장하는 켄 리우의 해설도 재미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로가 된다!
원소윤 (작가, 스탠드업코미디언)
: 살다 보면 내가 원한 줄도 몰랐던 것이 대뜸 주어질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켄 리우가 번역하고 산문을 곁들인 『도덕경』이 출간된다니. 노자의 『도덕경』을 거듭 읽고, 강독 수업을 몇 차례 듣고도 ‘완독’했다고는 차마 말한 적 없는 내게 참으로 신나는 소식이었다. 이번에는 켄 리우와 함께 헤맬 수 있겠구나! 여백을 두려워 않는 켄 리우 덕에 마를 리 없는 행간을 유영하듯 재독하였다.
춘추전국시대 노자의 문장을 팬데믹과 AI 시대 켄 리우가 번역해냈다. 지천으로 널린 혼란과 고통을 이해하고자 한 두 사람의 분투가 세상 맑은 언어로 소박하게 포개져 있다.
하지만 당신이 켄 리우의 팬이라면 당장 그의 손에서 『도덕경』을 빼앗으시라. 켄 리우가 다음과 같이 고백하기에. “노자를 읽을수록 덜 쓰고 싶어졌다.” 책을 압수한 뒤에 이 책을 집어드시라. 너무하다고 생각한 그의 고백이 어느 정도 지당했다는 깨달음에 이르게 될지 모르기에. 물론 켄 리우는 글을 계속 써줘야만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솔직히 노자의 문장보다도 켄 리우가 들려주 는 해설과 이야기에 더 많은 밑줄을 그었다. 노자의 노여움을 살까 두렵진 않았다. 하늘과 땅이 그러하듯 노자 또한 우리를 신경 쓰지 않을 테니.
이 글을 꼭 읽으라고 힘주질 않는 노자와 켄 리우 때문에 나라도 팔 걷어붙이고 나선다. 꼬일 대로 꼬인 바람에 웬만한 훈화는 ‘흰소리’로 들리는 분께, 그럼에도 내심 조용한 깨달음을 구하는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 ‘노자는 트위터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켄 리우의 말마따나, 이 책은 함축적이고 깊다. 그러니 장광설은 도저히 못 견디는 분께도 이 책을 권한다. 무엇보다 한 인간이 ‘인생의 책’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를 품고 살아가는 과정을 애틋하게 여길 분께도 이 책을 권한다. 가르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나는 저절로 배우고 있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나는 노자의 철학에 깊이 몰두해있다. 내 마음이 평온을 찾은 것은 『도덕경』을 읽은 덕분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수상 :2017년 로커스상, 2016년 로커스상, 2012년 휴고상, 2012년 네뷸러상, 2012년 세계환상문학상 (World Fantasy Award)
최근작 :<길을 찾는 책 도덕경>,<폭풍의 벽 - 하>,<폭풍의 벽 - 상> … 총 19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인생의 참된 지혜 도덕경>,<老子를 만나라>,<한눈에 익히는 노자 도덕경> … 총 16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 (시절 시집 에디션)>,<나만 아는 단어>,<일요일의 예술가 (미니 에디션 더 쏙)> … 총 103종 (모두보기)
소개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일요일의 예술가』 『하얀 사슴 연못』 『초자연적 3D 프린팅』 『세상의 모든 최대화』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폭풍의 언덕』 『모비 딕』 『패터슨』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바닷가에서』 『에로스, 달콤씁쓸한』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 Dirk Skiba

윌북   
최근작 :<영화에 관하여>,<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양자 책>,<부자 되기의 과학>등 총 293종
대표분야 :사진 1위 (브랜드 지수 119,399점), 영화/드라마 3위 (브랜드 지수 151,953점), 음식 이야기 4위 (브랜드 지수 44,81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