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황사손皇嗣孫, 대한황실문화원 총재)
: 이 책은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제례에서 모셨던 신을 다룬다. 국가 제례의 대상이 된 신은 ‘유교 문화’라는 거대 세계에서 당대인이 중시하던 가치와 사고체계를 일정 부분 반영한다. 신의 이야기가 곧 인간의 이야기로 치환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전통문화, 나아가 인류의 이상적 세계관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근호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 땅에서 누군가 솟구쳐 오르고, 하늘에서 강림하는 등 ‘신화’ 하면 으레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그러나 《만화로 배우는 조선 왕실의 신화》에 그런 장면은 없다. 신화를 역사화하기 위해 애를 쓰고, 역사 속에서 신의 이야기를 이해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역사 연구와 이해에 있어 이렇게 깊은 여운을 주는 콘텐츠는 없었다.
고일권 (네이버 웹툰 〈칼부림〉 작가)
: 그리스·로마 신화 못지않은 조선 신화의 진면목을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귀여운 그림체와 맛깔나는 대사 덕분에 신화의 세계로 들어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지식, 정보는 절대 가볍지 않다. 외부에서 들어온 신화가 어떻게 토속화했고, 토속 신앙이 어떻게 왕실 제사 속에서 생존해 외부 신화와 결합했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특히 역사 왜곡 논란으로 혼란을 겪는 독자들에게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