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인지심리학자, 《지혜의 심리학》,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저자)
: 세상을 살다 보면 악한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물론 그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다수가 아닌 소수니까. 하지만 그들과, 그들의 나쁜 방법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훨씬 더 많은 수의 선한 사람들의, 선한 영향력을 압도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기술과 통신의 발달로 훨씬 더 많이 연결되고, 노출되며,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착하게 사는 것만으로는 그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없다. 그들의 마음과, 그들이 쓰는 그 나쁜 방법들을 제대로 소상히 이해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나를 지키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악한 사람들을 제압하는 ‘나의 기술’ 역시 못지않게 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들과 실제 사례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매우 쓸모 있는 매뉴얼이 세상에 나왔다. 읽는 내내 삶의 지혜가 소름 돋게 다가온다.
손힘찬 (《어른의 기분 관리법》,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저자)
: 다크 심리학은 원래 미국에서 건너온 마케팅 용어다. 즉 미국이 원류인 셈이다.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들은 그 개념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오리지널 한국형 다크 심리학’으로 완성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다크 심리학》 출간과 동시에 국내 출판시장에서 1위를 차치했으며, 원류를 뛰어넘어 새로운 성취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다크 심리학 열풍은 타인을 해치려는 욕망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교묘히 사람을 조종하는 자들이 많다는 현실을 꿰뚫어 본 한국 사회의 집단적 직감이다. 이 책은 단지 읽는 것만으로도 조종자들의 얕은수에 넘어가지 않는 힘을 길러준다. 나는 이 책의 출간 취지가 바로 그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