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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목욕탕
김상근 작가 친필 사인본(수량 한정) + <달 목욕탕> 파우치(대상도서 포함 2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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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주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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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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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장본
    • 56쪽
    • 210*265mm
    • 440g
    • ISBN : 9791169815550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일 년에 한 번 문을 여는 특별한 목욕탕
    "어서 오세요. 달 목욕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 년에 한 번, 달 목욕탕이 개장하는 날은 분주하다. 달에 떨어진 별들을 모아 물을 끓여 탕을 가득 채우고, 김이 모락모락 날 때까지 기다려 문을 연다. 다양한 행성으로부터 온 우주선들이 달에 속속 도착한다. 손톱이 지팡이처럼 길어진 손님부터, 머리에 먼지 구름이 포옥 쌓인 손님, 씨익 웃을 때마다 초록색 이빨이 보이는 손님까지,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 손님들이 입구에 줄을 선다.

    저마다 반짝이는 탕 안에 자리 잡고, 물을 끼얹으며 피로를 푼다. 코에서 작은 방울을 뿜으며 새근새근 잠들어 버린 이도 있다. "그 일이 자꾸 생각나. 내 잘못인가?" 하며 떠올리기만 해도 어두워지는 일이 있다면 마음탕에 들어가 놓고 오면 된다. 마음을 뽀득뽀득 씻고 나면 몸도 한결 가뿐해진다. 무거운 것들을 내려놓고 조금 더 가볍게 살기. 매해 목표로 삼는 일이지만, 자꾸 잊어버리고 무겁게 살고 있다. <달 목욕탕>은 그런 나에게 탕 한자리를 내어준다. 별 물이 찰랑이는 탕에 몸을 담그고 별들이 가득한 우주를 바라보며 잠시 쉰다면, 하고 상상해보게 한다. 그러면 몸과 마음에 쌓인 것들도 어느새 씻겨내려가 조금은 가볍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된다.
    - 알라딘 유아 MD 권벼리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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