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대화편 중에서 대표작으로 꼽히는 <국가> 편의 원전 역주서이다. 플라톤 철학 최고의 전문가인 박종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국내에서 최초로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간하였다. 이 역주서는 S. R. Slings의 Politei의 새로운 Oxford Text를 기본 대본으로 삼되, 그 밖의 다수 판본들을 참조하여 번역하고 주석을 달은 책이다.
박종현 역자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단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마친 후에, 무려 세 차례나 번역문과 원문을 대조하기를 거듭했다고 전한다. 한 줄의 문장, 단 하나의 낱말 해석이 플라톤 철학의 전체적인 해석을 달리하게 만드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번역어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대화 형식으로 된 대화편의 내용을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살리기 위해 그 번역어의 우리말에서의 쓰임새까지 꼼꼼하게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