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 강의' 6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박훈 교수의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일본 역사에서 메이지 유신은 실로 극적인 변혁이었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적극적인 서양 문물 수용과 과감한 체제 개혁을 단행한 일본은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룩하며 강대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다.
왜 유독 일본은 이를 신속히 받아들였고, 큰 파탄 없이 사회변혁을 이루었던 것일까? 대체 그 시기 일본 열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일본사 연구의 권위자 서울대 동양사학과 박훈 교수는 막부 말기에서 메이지 유신에 이르는 정치 변혁의 다층적인 역사를 탐색하며, 19세기 일본의 극적인 도약이 가능할 수 있었던 조건들을 추적한다.
당대 일본인들의 대외 인식, 구체제인 막부 세력과의 영향 관계, 서구화에 앞선 유학(儒學)의 영향까지 살피며 메이지 유신의 전모를 파헤치는 이 책은,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대한 단선적인 시각과 편견을 깨는 날카로운 역작이다.
서울대 동양사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뒤, 국민대 일본학과를 거쳐 현재 서울대 역사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9세기 일본과 동아시아의 정치체제 비교, 일본인의 대외 인식과 내셔널리즘의 형성 과정을 연구해왔다. 저서로 《위험한 일본책》,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메이지 유신과 사대부적 정치문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