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은 (72만 유튜브 클래식 채널 <또모> 운영자, 오리지널라이브 대표)
: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무엇을 바라보고 사는지 갑자기 모든 것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네 인생에 클래식이 있길 바래』는 이처럼 세상 속에서 ‘나’의 존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비추어 나아갈 길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책에서 “시간을 견뎌낸 음악은 힘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 힘에 기대어 살아가라는 다정한 조언처럼 이 책은 비단 클래식 음악을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생에서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까지 이야기합니다. 클래식 작곡가의 내밀한 삶을 접하고 그들의 음악이 작곡된 경위를 알고 난 후에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음악을 삶에 들였는지 읽다 보면 자연스레 독자 자신의 이야기도 떠오를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어느 순간 그 음악의 주인공이 된 나를 발견할 것입니다. 이 책에는 몇 백 년 전을 살았던 작곡가의 삶과 현대를 사는 나의 삶을 연결해주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알고 싶은 분들뿐만 아니라 세상 속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권합니다. 듣는 순간 사라지기에 ‘시간 예술’이라고 불리는 클래식 음악이 『네 인생에 클래식이 있길 바래』와 함께 우리 삶에 새로운 흔적으로 남아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되길 바랍니다.
윤진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비올라 연주자)
: 빠르게 변하는 요즘 시대에 사람들이 독서보다는 동영상을 통한 지식습득을 더 익숙하게 느끼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클래식 음악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아쉬운 부분은, 큰 노력 없이 영상으로 손쉽게 얻은 지식은 깊은 개념으로 자리 잡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네 인생에 클래식이 있길 바래』는 수백 년 역사의 클래식 음악을 작곡가들의 실제 삶과 음악이 작곡된 배경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마치 자신의 아이에게 또는 인생의 후배에게 전하듯 인생의 이치와 작곡가들의 삶을 연관 지어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은 실로 우리의 삶과 닮아 있기에, 인생에 대한 사유와 클래식 지식을 함께 습득하게 하는 이 책이 유독 반갑다.
나와 조 작가의 인연은 30여 년 전 독일 유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한국에서 공수해온 책들을 자연스럽게 바꿔가며 읽던 시절, 우리는 책을 좋아하는 무리 중 일부였다. 음악도로서 비슷한 꿈을 꾸며 치열하게 공부하고 서로를 격려했던 20대를 지나, 귀국해서는 대학 강단에 서며 교육자와 연주자의 삶을 병행했던 30대의 바쁜 시절을 겪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안정을 이룬 40대 초반의 어느 날, 작가로 변신한 그녀가 나에게 첫 책을 선물했다. 나는 그녀가 앞으로도 작가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갈 거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연주자의 삶도 병행하고 있기에 그녀에게는 연주를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통해 체득한 깊은 통찰이 있다. 학구적인 베이스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감성을 어루만져주는 덕목이야말로 클래식 음악을 전달하는 데 최적화된 조건이 아닐까. 그녀가 전하는 책 속의 보석 같은 지혜를 많은 독자들이 발견하길 바란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많은 일들과 맞닿아 있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