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사가가 쓴 전쟁사인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의 그늘 아래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현재의 국제정치문제를 생각할 수 있도록 나라들의 관계 속에서 벌어진 행동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바라본다. 군대들만이 아니라 나라들이 부딪치는 전쟁 수행의 정치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그렇게 전쟁이 진행된 결과로서 다시 나라들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서술하고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독일 문제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해결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유럽 질서가 무너지고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으며, 대전이 유럽 전쟁으로 끝나지 못하고 세계적인 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참전하게 되고 전승국이 됨으로써 이후의 세계가 이 두 나라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는 것이 테일러의 큰 그림이다.
테일러는 이러한 큰 그림 안에서 영국과 프랑스, 특히 프랑스의 패배 이후 영국은 어떠한 전략을 구상했고 어떠한 행동으로 귀결되었는지, 반대편에서 히틀러는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전쟁을 수행해 나갔는지, 추축국의 공격을 당한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태평양에서 일본의 행동은 미국은 물론 유럽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 서로 얽혀 있는 나라들의 관계에서 각 나라의 전략과 행동을 살펴본다.
머리말 7
1장 세계대전 9
2장 전쟁의 시작 39
3장 유럽 전쟁 1939-1940년 69
4장 원거리 전쟁 1940-1941년 109
5장 진정한 세계대전의 시작 1941년 6월 - 12월 165
6장 최전성기에 달한 독일과 일본, 1942년 211
7장 전환점 1942년 271
8장 드디어 시작된 연합국의 공세 1943년 301
9장 여섯 달 동안의 평화 339
10장 전쟁의 종결 1945년 389
사진 출처 431
인물 소개 439
옮긴이의 말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