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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실천자’, 그들이 꿈꾼 나라
『소학』에 담긴 주자의 국가·사회철학을 이 땅에 실현하고자 했던 ‘소학실천자들’
‘사림파 vs 훈구파’의 대립구도 속에 잊혀왔던 거대한 개혁정신의 핵심을 들여다본다
기존의 조선 전기사 연구는 훈구파 vs 사림파의 사회경제적 기반 차이를 드러내면서 그 갈등과 대립구도 속에서 이후 붕당정치로 나아가는 기틀이 잡혔다는 전제를 두고 역사를 파악했다. 반면 이 책 『조선 전기의 사림과 소학』의 저자 윤인숙은 ‘사림’을 특정한 경제적·지역적 기반을 지닌 배타적 세력의 명칭이 아닌 폭넓은 사상운동의 ‘트렌드’로 인식한다. 따라서 제1부에서는 ‘사림’의 정치관·가치관·인간관이 조선 유학의 도통(道統)을 잇는 김종직-김굉필-조광조 등 걸출한 유학자들을 구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통해 어떻게 체현되고 확대되었는지 밝히면서 책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