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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상진 (지은이)학고방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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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중국, 알아야 상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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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1840년 아편전쟁 이전에는 수백 년 동안 사실상 세계의 G1이었다. 영국의 경제사학자 Angus Maddison에 의하면 아편전쟁 직전인 1800년 경 중국 GDP는 세계 점유율이 30%를 넘었으며 미국의 1950년 GDP 세계 최대 점유율 27%를 웃돌았다. 그러나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었던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긴 암흑기를 거쳐 개혁개방을 선언한 1978년에 세계 경제의 1.8%에 지나지 않는 경제 소국으로 전락했으나 40년이 흐른 2018년엔 세계 경제 GDP총량의 15.9%에 이르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였으며 세계 경제 성장기여도는 30%가 넘었다. 1970년 이후 미국의 세계 GDP 점유율은 20% 초반대 수준으로 2018년의 경우도 24%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실질 구매력으로 환산할 경우 중국의 경제 규모는 이미 미국을 앞섰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다.
    중국의 긴 암흑기가 나타난 1840~1978년 중국은 반식민지, 반봉건, 청왕조멸망, 중화민국이라는 공화국 성립, 군벌 난립, 국공 대립, 공산주의 정권 수립, 죽의 장막이라는 냉전 시기를 거쳐 1978년 덩샤오핑 집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그 후 다시 40년이 흘렀으니 아편전쟁 이후 중국 근현대사 180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지 않고는 오늘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한 중국의 짧지 않은 여정 속에서 중국을 올바로 인식하고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야 우리나라의 안정적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중국과는 지정학적으로 밀착되어 있는 바 이는 곧 중국의 영광과 치욕스러운 역사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국과의 발전적 관계의 전제조건이 됨을 의미한다.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업 간의 합리적 관계 정립, 상호 올바른 이해는 미래의 문을 여는 중요한 열쇠요 양자 간의 관계를 굳건하게 발전시키는 주춧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중국이 주도하게 되면 어떤 세계가 전개되며 그 가운데 우리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함으로써 우리의 앞길을 밝히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사명감 역시 졸저를 쓰게 된 이유이다.
    중국의 급부상을 오히려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주변국 정책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강단 있게 대처하지 못하면 불행했던 과거로 회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을 알고 상생하는 길은 곧 우리를 지키며 우리를 세계사의 주역으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여정이 될 것이다. 사드 갈등으로 당사자인 미국을 직접 겨냥하지 못하고 미국의 동맹국인 우리에게 경제제재를 가하는 비이성적 중국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고 미·중 간 패권경쟁은 좋은 실례가 되고 있다. 아울러 산업 별 양국 간의 경쟁 및 갈등은 앞으로 생존의 문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엄중한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양국이 상호 간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낸다면 오히려 양국의 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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