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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 투쟁과 독립전쟁론의 실제를 두 인물로 생생하게 조명한 평전
이상룡이 서간도에서 이룩한 업적과 김하락의 굽히지 않은 투쟁 그 현장을 가다
일대기와 전쟁일지 형식의 인물사이자 치열한 구국운동사
서로 다른 독립의 길을 걸었던 두 인물을 조명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총서 18·19가 동시에 나왔다. 안동에서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투쟁을 선도했던 이상룡과 이천의진의 영수로 활약한 김하락의 평전이 그것이다. 의병과 독립운동사 연구에 정진해 온 두 저자의 깊이 있는 필치와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여러 분들의 노고가 더해져 기념서로서나 연구 업적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의병장 김하락
의성의 재야 유생 김하락은 초지일관 투쟁의 삶을 살았다. 저자 권대웅은 김하락의 진중기록인 《정토일록征討日錄》과 그의 이종사촌 동생 조성학이 남긴 《정토일록》을 비교 분석하고 《동경조일신문》 등 당대 자료를 확인하며, 수차례 현지조사 끝에 의병의 성립과 최후를 현장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 을미사변과 단발령 발표 이후 이천으로 들어가 1896년 1월에 이천수창의소利川首倡義所를 조직한 김하락은 남한산성에서 연합의진을 결성하여 서울진공계획을 세웠으나 패퇴하면서 영남지방으로 이동하여 계속 싸워 나갔다. 남한산성 연합의진의 대장과 중군장이 배신하고 의천의진의 기총이 민가의 재물을 약탈하는 속에서도 그는 묵묵히 전투에 전투를 거듭했다. 그 가운데 경주성에서 3차례나 이어진 관군에 맞선 김하락의 용투는 그의 초인적이고도 치열한 독립의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경주연합의진의 김하락이 관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다가 강에 몸을 던지기 직전 “어복魚腹에 장사지낼지언정 살아서 왜적 놈들에게 욕을 당하지 않겠다”는 외침에는 죽되 죽지 않은 의병 정신이 응축되어 있다. 저자는 말미에서 김하락 의병장의 의거가 왜 의병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지를 다각도로 논증하여 정리한다.
김하락이 최장기간 가장 먼 거리를 오가며 의병을 이끈 을미의병의 선봉장으로서 투쟁가였다면, 이상룡은 독립운동의 방략을 고심하여 새길을 모색한 전략가이자 선각자에 가깝다. 그 길은 서로 다른 모습이었지만 국난에 다양한 방식으로 맞서 싸웠던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통합의 가치와 기개에 찬 의지는 다른 형태의 도전과 새 시대를 맞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거울로 다가온다.